안녕하세요. 아라예요.
영도는 요즘 많이들 아시고 핫해진 곳! 저에게는 학교 다닐 때의 추억이 있답니다.
핫플레이스가 참 많아졌는데요. 영도 해녀촌은 바뀌기 전 예전에 가보고 코로나 이후로 가보지 못했는데 오늘은 바람도 쐬고 예전 추억도 떠올릴 겸 가봤습니다.
영도 해녀촌은 해녀들이 잡은 해산물을
판매하는 곳이에요.
지금은 해녀수산물판매장이라고도 합니다.
영도 해녀촌은 113번 종점 영도 중리에 하차하여 조금만 내려가면 있어요.
113번 타면서 바깥 풍경이 너무 예뻐 찍었어요.
저는 앞 쪽으로 쭉 걸어가서 중리노을전망대에 가보았어요.
등대와 바다가 한눈에 보여요. 노을질때 정말 예쁠 것 같아요.
이제는 해녀촌으로 갑니다.
해녀촌 해녀수산물 판매장 간판이 보여요.
해녀수산물판매장은 1층, 영도 해녀문화전시관 2층
해녀문화전시관 궁금해서 먼저 가보았어요.
해녀문화전시관 전시개요
중리해변의 불편하고 낙후된 해녀 수산물 판매시설을 정비하고 영도 해녀의 문화적 자산 가치 보존을 위해 조성되는 전시공간. '벗이 있고 바다가 있어 물질한다'는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여 전시 및 체험공간을 구성함으로써 사라져 가는 영도 해녀 활동을 문화 관광자원으로 보전 활용하고자 함.
버튼을 누르면 숨비소리가 들려요.
'숨비소리는 해녀들이 물질할 때 깊은 바다속에서 해산물을 캐다가 숨이 턱까지 차오르면 물 밖으로 나오면서
내뿜는 휘파람 소리입니다.'
영도 바다에서 채취 가능 해산물로
고동, 해삼, 멍게, 성게, 전복, 군소
제가 다 좋아하는 것들이네요 :)
이제 1층 해녀수산물 판매장으로 가요.
이전에는 이렇게 건물이 따로 있지 않았고,
해녀분들이 바다 앞에서 해산물을 판매했었어요.
우리는 모둠소자(소라, 멍게, 해삼)와 성게알, 김밥 이렇게 먹기로 해요.
가격은 45,000원
사실 저는 예전에 왔을 때 성게는 비싸서 멍게랑 김밥이랑 같이 먹은 적 있었거든요.
맛있었지만, 성게는 아니지만 먹어본 적 있기도 하고 해산물을 참 좋아해서
김밥은 먹지 않으려 했는데 성게알을 김밥에 올려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모른다며 추천해주셔서 먹기로 했어요.
이제 어디 앉으면 좋을지 탐색해봅니다.
들어오는 입구부터 테이블은 많더라고요.
해녀수산물판매장으로 들어오는 바로 맞은편 구석자리에 이런 자리도 있었고,
바다를 보며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었지요.
코시국이라 사실 걱정 되는 부분이 있는데 군데군데 테이블이 많이 있어 먹기도 좋았던 것 같아요.
사람들도 거리 두면서 드시더라고요.
밖에서도 해산물을 손질하고 계셨어요.
저희는 구석자리가 마침 있어 바다를 보며 여기서 먹기로 해요.
우리가 시킨 모듬소자, 성게알, 김밥 1인분 이렇게 나왔어요.
추천해주셨던 김밥 위 성게알을 올려 먹어보아요.
성게알의 짭짤함과 김밥의 조합이 좋아요.
그런데 저는요. 김밥 위에 멍게를 올려서 먹는 게 더 맛있었어요.
여기에 청양고추와 양파를 함께 올려 먹으면 굳굳!
저한테는 성게알은 좀 짜서...^^
--먹다가 담배냄새가 나서 옆을 쳐다봤더니 우리쪽으로 담배를 피우고 있더라고요.....?
참 매너가....... 사람이 그렇게 많지도 않았는데 하필 먹고 있는 사람 바로 앞에서 그렇게 폈어야 했는 건지.. 잠깐 주절주절했습니다...--
김밥만 보여드리자면 김밥 속은 이렇게 생겼답니다.
함께 못 왔던 가족에게도 맛 보여드리고 싶어서 성게알, 김밥을 포장해서 갔어요.
집에 가서 먹는 방법 자세히 알려주시면서 응대를 친절히 해주셔서 좋았어요.
라면을 먹을 걸 그랬어요. 역시 한국사람은 따뜻한 국물을 먹어줘야 하나 봐요.
차가운 음식만 먹었더니 추워서 해녀촌에서 내려오면서 고래 2.0 커피집이 있어
여기서 따뜻한 걸 마시기로 해요.
도라지유자차를 시켜봅니다.
내부에는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제가 조금 마시고 사진을 찍었어요.
처음 마시면 달달한 유자차 맛이, 끝 맛은 약간 도라지 맛이 나요.
직원분인지 주인분인지 모르겠지만 친절하지는 않았어요....
등대가 보여 한번 걸어보았어요.
갈매기 소리가 나서 쳐다보니 앉아있더라고요. 사진 찍어달라는 듯 쳐다보기도 하여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
바다를 보며 해산물을 먹고 싶다면,
한 번 가보는 것도 좋아요.
저는 오랜만의 추억이 담긴 곳에 가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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