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라의 경험이야기

발목 접지르고 8개월차 접어드는 현재상황

반응형

지난 5월에 발목을 그만 접질리고 말았어요. 그것도 어버이날에요...^^; 하하

'발목 접질렀어요' 글을 많이들 보셨더라고요. 

 

발목 접질러서 반깁스했어요.

안녕하세요. 아라예요. 네.. 발목을 접질렸어요. 그것도 어버이날에요. 아휴. 한 시간 전만 해도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었는데 말이에요. 지금 와서 생각하면 참 어이가 없네요. 아라의

like-a-zebra58.tistory.com

 

병원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었어서 그때의 저와 같은 마음으로 찾아보셨을 것 같아 그동안 치료, 운동은 어떻게 했는지 현재상황에 대해서도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그 부분에 관한 글을 작성해 봅니다.

 

저는 전에도 잘 접질리던 오른쪽 발목을 또 접질렸어요. 

이번에는 좀 크게 다친 것 같다고 생각이 들더니 역시나 좀 오래갔어요. 

병원에서 어떻게 해라 이야기해 주지 않아 지난 번에 다친 경험도 있고 제 느낌에도 좀 오래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것저것 여쭤보았는데 여쭤보아도 자세하게 이야기 해주지 않더라고요. 저는 3주 깁스했고, 깁스하는 동안 발을 잘 안 딛었고 목발을 사용했어요. 전 몰라서 이렇게 했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너무 발목을 안 써서 오래간 건가 싶기도 하고. 뭐 전문가가 아니라 정답은 모르겠지만 여하튼.. 다친 지 한 달이 지나도 아픔은 여전했고 부기도 다 빠지지 않았었고요.

다치고 한 달 지났을 때 저의 통증 

그때 저의 아픈 정도는 발목이 접히면 통증이 왔어요. 특히, 계단 내려갈 때 통증이 있어 한 계단씩 내려가야 했습니다. 그리고 계단 내려갈 때 발을 디디면 발목이 굉장히 불안정해서 살살 내디뎌야 했어요.

물리치료 매일 받으러 오라 해서 진료도 매일 봤었고 그때마다 어떤지 여쭤보면 하루사이에 뭐 얼마나 괜찮아지겠어요. 그래서 저도 똑같은 말만 되풀이할 수밖에 없잖아요? 근데 귀찮다는 듯이 의사 선생님께서는 사람마다 오래가기도 하고 나아지는 정도는 다르다며  다친 정도는 현재 X-RAY로 정확히 알 수 없다. 똑같은 이야기를 계속할 수밖에 없으니 그냥 그러다 나을 거다. 아플 때마다 치료받아라. 이러시더라고요?

나야말로 똑같이 질문하니 답변도 똑같겠죠...? 그렇게 성의 없이 매일 진료 보실 거면서 왜 매일 진료는 보라 하는 건지.. 참

그 이야기 듣고 초반에 두 달 정도는 열심히 치료를 받으러 다니다가 더 이상 치료를 받지 않았어요. 재활치료도 함께 해줄 것처럼 하더니 물리치료만 해주는 게 전부였고, 그날 물리치료사께 여쭤보니 대게 한 2주 정도는 치료받고 그 후에 아플 때마다 방문해서 치료하고 그런다 하더라고요.

가정에서 전기치료하는 기계가 있었기에 집에서 운동하는 방법 이것저것 여쭤봐서 집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집에서 해보았는데 조금 강도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유튜브에서 지금 저의 상황에 적합한 운동을 찾기 시작했어요. 아무런 광고도 없고 일면식도 없어요. 저는 제가 해보고 정말 큰 도움이 되었고,  왜 진작 알지 못했을까 다치고 나서 바로 하면 발목상황이 지금보다 많이 좋아지지 않았을까 아쉬움만 들었어요.

발목운동 하니 통증 줄어듦 

저는 유튜브 관절사용설명서에 안쌤의 홈 재활 발목염좌 편을 보고 운동을 했습니다. 

본인이 발목을 다치고 운동하는 방법에 대해 1-2주 차 운동, 3-4주 차 운동 이런 식으로 영상을 올려주셨어요. 

차근차근 따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궁금한 부분들이 다 비슷해서 댓글을 보면서 제가 궁금한 점들을 알 수도 있었고, 

이 운동을 하면서부터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계단 내려갈 때 발목이 확실히 불안정했었는데 전혀 그런 것 없었고, 발목에 힘이 많이 생긴 것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제가 처음 운동할 때 어느 정도였냐면 발끝을 올리고 내릴 때 (발레동작 포인) 막 덜덜덜 떨렸어요. 발목이.. 계속하니까 그런 것도 없어지더라고요. '아 운동이 정말 중요하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빨리 나을 거라는 생각은 저 멀리 저는 버린 지 오래였고, 그냥 완전히 낫는 게 중요하다 생각하고 제 밸런스 맞게 운동했습니다. 하다가 다음 주차 할 때 좀 너무 힘들다 싶으면 이 전 주차로 더 운동을 많이 한다던지, 아니면 개수를 조금 줄여서 하기도 했습니다. 

발목 다치고 8개월차 현재 발목 상황은?

이게 제일 궁금하실 텐데 사실 운동을 제가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열심히 하다가 안 하기도 했어요. 많이 걸으면 발목이 퉁퉁 부어 그때마다 얼음찜질을 해주었고, 얼음찜질을 하니 괜찮아지고 이러기를 계속 반복하다가 이제는 발목이 퉁퉁 붓지는 않아요. 아픈 것도 없고요. 그런데 그냥 봤을 때 오른쪽이 확실히 좀 도톰한 것 같아요. 그런데 이건 예전에 다치고 난 후 그랬던 터라 그냥 저 붓기는 안 없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사진으로만 보셨을 때는 잘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제 상황은 이러합니다 :)

다친 곳이라 무리하거나 또다시 다치지 않기 위해 발목강화운동을 해주고 있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올 한 해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정말 시간 빨리 가네요.... 2022년이 엊그제 같은데

날씨는 춥지만 다들 마음은 따뜻한 연말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