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사업일지1) 스마트스토어 위탁판매 시작 첫주문 더이상 공급하지 않는다고요?

안녕하세요. 제가 스마트스토어를 네.. 스마트스토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글은 스토어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수많은 블로그에 정보가 많이 있을테니 시행착오에 대한 글입니다   

관심을 갖게 된건 저도 심사임당 영상을 보면서 알게 되었었죠. 

도전 해볼까 용기가 없어 주저주저 하기를 3년! 굳은 결심을 가진 건 스마트스토어 강의를 하고서 제일 충격받을 때가 들으러 오는 사람들은 그래도 반 정도는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일 줄 알았는데 몇명 뿐, 거의 90%는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더라. 어차피 이렇게까지 얘기해도 아마 안할거다. 사업자등록증 내고 스토어 가입하는 것 5분도 안걸리니 지금 할려고 할 때 지금 당장해라. 이런 이야기의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너무 찔리더라고요. 제자신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뭐 하다보면 별거 아닐텐데 해보자 해서 그자리에서 당장 사업자등록증을 냈습니다! 

사실 저는 자체제작으로 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아 위탁판매를 한번 경험삼아 해보자 해서 위탁판매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한달을 꾸준히 상품을 올렸어요. 

딱 한달이 지나니 첫 주문이 드디어 들어왔어요. 

'야호! 진짜 와 이거 되네?' 싶었습니다.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저녁에 축배를 들었어요.

축배를 드는 순간에도 두번째 주문이 들어와서 정말 기뻤습니다. 

'그래! 괜히 걱정만 했었구나.'

 

첫주문 들어오고 이후에는 소식이 없었다고도 해서 사실 두번째 주문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바로 들어와서 감사한 마음이 아주 컸습니다. 그리고 제가 무엇보다 너무 대견스러웠어요. 어떠한 강의를 결제해서 들은것도 아니었고, 너무나 수많은 정보가 많은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고 더듬더듬 한거라..  

 

저는 뱅킹을 하지 않습니다. 페이도요..... 다들 "너는 조선시대에서 왔니? 젊은사람이 왜 그래?" 하지만 저는 꿋꿋이 은행에직접 가서 송금하기를 좋아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도매매는 카드결제가 가능하지만 다른 도매사이트는 충전금식이에요. 그 새벽에 은행 갔는데 하필 평소에는 닫히지 않았던 문이 닫아져 있는거에요. 아침일찍 은행에 다시 한번 가보자 했어요. 제가 이용하는 곳은 입금을 하자마자 바로 충전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전 10시 이런 식으로 시간이 정해져있어 그 시간에 충전이 되는 시스템이었어요. 은행 갔다가 그시간이 되기만을 컴퓨터앞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다가 너무 아침일찍 일어나 이것저것 하다보니 배가 너무 고픈거에요. 빨리 밥먹고 와서 하자 해서 밥 얼른 먹고 오니 조금 시간이 지나있더라고요. 그래도 빨리 결제를 하는데 읭? 분명 구매가 되었는데 안되는거에요. 전화해서 물어보니 딱 재고가 3개 있었는데 바로 앞전에 2개 주문이 들어왔었다고............전화받으시는분도 안타까워하시더라고요. 이 무슨 나 새벽부터 뭐한거지ㅠㅠㅠㅠㅠ진짜 코미디인가 싶었어요. 아.. 처음으로 뱅킹을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근데..지금도 안하고 있음)

재고가 없을 뿐 아니라 아예 업체에서 물건을 더이상 공급하지 않기로 했다더군요. 

 

이걸 어떡해요. 고객님께 전화를 해야하는데.. 근데 제 이전 일이 워낙 사람들 대상으로 하는 일이었어서 뭐 괜찮아 7년동안 해왔잖아 해도 전화걸기가 마음이 안 좋더라고요. 

전화를 걸어 이러한 상황 말씀드리니 마음에 드셨던터라 안타까워하시면서 하나라도 구매할까 고민하시다가 세트로 두고 싶으셨어서 결국 취소하셨어요. 나의 특별한 두번째고객님인데 마음이 안좋아 기프티콘을 보내드렸어요.

 

꾸준히 최소 1건은 주문이 들어오다 어느날! 처음으로 25개 주문이 들어왔어요.

잘못봤나 싶어서 계속 여러번 봤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이 좋은 일 뒤에 또 한번 시련이 있을 줄이야. 이때는 알지 못했죠..ㅠㅠ  

이 일 계기로 위탁판매에 대한 단점을 다시 한번 새삼 느끼고 '그래 이럴 줄 알았어! 위탁판매가 잘 된다고?' 다시 의심을 품게 되어 진지하게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는데요.    

쓰다 보니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네요 :) 

이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